할인점 턴어라운드..하반기 신세계 유망-굿모닝

  • 등록 2009-06-29 오전 8:16:07

    수정 2009-06-29 오전 8:16:07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2분기 유통업체들의 백화점 실적은 주춤하겠지만 할인점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며 신세계(004170)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여영상, 임성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2분기 주요 유통업체들의 외형성장률은 1분기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소비심리 개선과 함께 유통업체의 매출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소매업태별 모멘텀은 할인점이 두드러진다"며 "작년 3분기부터 하락세를 보여왔던 기존점 매출이 올해 2분기 상승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 실적도 양호하지만 1분기 나타냈던 호황은 사라질 것"이라며 "신종 플루, 환율 안정과 함께 일본 관광객 수혜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홈쇼핑의 경우 2분기 실적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홈쇼핑 이익 개선에 기여했던 보험 상품 매출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라며 "패션잡화, 가전제품 등 유형상품 매출은 양호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 매출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는 CJ오쇼핑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한편 GS홈쇼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유통업종 가운데 신세계를 최선호주(Top Pick)로 꼽고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신세계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 4분기로 갈수록 신세계의 이익모멘텀은 커질 전망"이라며 "현대백화점(069960)도 2분기 낮은 실적모멘텀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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