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은 1년제 기준 최고 연 7.0%의 금리를 주는 `바다사랑예금`을 두 달간 2000억원 한도에서 특판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의 기본 제공금리는 연 6.3%다.
여기에 2000만원이상 가입할 경우 0.1%포인트, 특판기간중 신용카드 가입고객은 0.2%포인트, 적금가입 고객은 0.1%포인트 등 총 0.7%포인트를 더하면 최고 7.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추가금리 제공조건중 눈에 띄는 것은 `자원봉사` 항목. 수협은행은 태안군 기름유출 피해복구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한 고객에게 0.3%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준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004940)도 최고 연 6.9%의 특판금리 상품을 내놨다.
신한은행도 1월 한 달간 최고 연 6.9% 금리를 주는 `골드 마우스 정기예금`을 시판한다.
하나은행도 이에 앞서 구랍 13일 모집금액이 100억원 이상일 경우 최고 연 6.7%까지 금리를 주는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선보였었다.
한편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예금금리는 7%대를 넘어섰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18일 강남·올림픽 지점 개점 1주년 기념으로 1000억원 범위에서 최고 연 7.2% 금리의 예금특판을 실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푸른저축은행과 프라임저축은행, 영풍저축은행도 각각 최고 연 7.1%의 예금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007800)과 제일저축은행(024100), HK저축은행(007640)은 각각 최고 연 7.0%의 금리를 주고 있다.
한재준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은행권 수신금리 인상은 대출은 늘리고 수신은 펀드에 뺏기는데 따른 `돈 가뭄` 현상으로부터 기인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올해 1분기중 시중은행들이 대출공급을 줄이고 수신기반을 다시 되찾는다면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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