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실적 호조..`아이팟 슈즈` 덕분에

전년비 8% 증가..주당 1.37달러
  • 등록 2007-03-23 오전 7:57:38

    수정 2007-03-26 오전 6:56:44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의 분기 실적이 아이팟을 장착한 `스마트 슈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약 8% 증가했다.

아이팟을 장착한 나이키의 `스마트 슈즈`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나이키는 회계 3분기(2006년 12월~2007년 2월) 당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 늘어난 3억5080만달러(주당 1.37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 또한 8.7% 늘어난 39억3000만달러였다.

운동화에 부착된 전자태그(RFID)로 애플의 아이팟과 연결해 운동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나이키의 히트 상품 `스마트 슈즈`가 실적 개선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이키는 올해 출시되는 대부분의 운동화 모델에 아이팟 호환 기능을 장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수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한국시간 7시49분 현재 나이키의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마감가대비 0.2% 하락한 108.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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