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미영기자] 국제 유가가 시간외거래에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가솔린 수요가 정부의 예상을 밑돌고 있다는 발표에 자극받아 석유시장의 투기세력들이 선물을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22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호주 시드니 현지시각 오전 8시 30분 현재 전장 뉴욕종가 보다 배럴당 0.08달러(0.3%) 하락한 31.65달러에 거래됐다. 8월물 WTI는 시간외거래에서 한 때 배럴당 31.60달러까지 떨어진 뒤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원유시장의 투기세력들은 15일 기준 약 10만6000건의 선물 계약을 보유, 2개월 전과 비교해 3배 많은 계약을 갖고 있었으나 수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매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