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호식기자] 오는 24일과 25일 공모청약을 실시하는 파라다이스의 공모가격이 41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됐다.
또 21일과 22일 공모청약을 실시하는 NHN은 공모가격이 2만2000원(액면가 500원)이며 NHN과 같은날 청약을 실시하는 동양크레디텍은 공모가가 4천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증권사들은 최근 모닷텔의 공모청약이 사실상 미달되고 청약자수도 모자라 재청약을 받는 상황이 벌어진 것과 관련 다음주 공모가 무난히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음주에는 NHN과 파라다이스 등 굵직하고 그동안 관심을 끌어온 기업의 공모청약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파라다이스의 경우 대우증권과 LG증권이 공동주간사를 맡고 있다. 대우증권과 LG증권은 파라다이스의 공모규모가 큰 점을 감안해 교보, 동양, 동원, 현대증권을 인수단에 참여시켜 6개사가 청약을 받는다.
파라다이스는 일반공모분 15%를 주간사인 대우증권과 LG증권이 각각 6.6%(123만6840주), 4.4%(82만4560주)를 공모하고 나머지 4개증권이 각각 1%(18만7400주)씩 배정받았다.
NHN은 대우증권이 주간사를 맡고 있으며 교보, 동원, LG, 한화, 현대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NHN은 일반공모분 15%를 대우증권이 10%(20만6100주)를 공모하고 나머지 5개사가 각각 1%(2만610주)씩 나눠 공모한다. HNH은 기관 수요예측 과정에서 삼성투신운용이 물량을 대거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동양크레디텍은 주간사인 한국투신증권이 일반공모분 21만6000주를 전량공모한다. 한국투신증권은 주간사 단독으로 청약을 받지만 타 기업에 비해 공모물량이 적고 한국투신증권이 그동안 기업금융 부문에서 업계 10위 수준을 유지하는 등 노하우가 쌓였고 그동안 나름대로 고객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물량소화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이 모닷텔의 공모실패로 코스닥 공모시장이 침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지난 8월부터 실시된 새로운 기업공개제도에 대한 비판이 있었으나 모닷텔의 결과는 코스닥시장이 침체된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증권사들은 이번주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 것이 공모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