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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웰빙 주가는 지난 20일 태반 주사제 라이넥이 중국 하이난 식약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장중 52주 신고가(1만 3870원)를 경신했다. 라이넥은 중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약 50개 병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현지 제약사와도 공급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이넥은 4분기 중으로 첫 선적을 시작할 예정이다”며 “2025년 중국 하이난에서만 예상되는 라이넥 매출액은 최소 약 100억원이며 국내 공급가보다 높게 가격이 책정돼 수익성도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이넥 중심의 주사제 매출액 증가로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녹십자웰빙의 3분기 영업이익 등 전망치를 이전보다 올려 잡았다. 증권가는 녹십자웰빙의 3분기 매출액은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같은 기간 41.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라이넥 중심의 주사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95억원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라이넥 중국 판매분과 필러 실적을 더해 2025년 영업이익을 기존 213억원에서 335억원으로 57%나 높였다.
안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는 화륜제약을 통해 중국 내 필러 매출액도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중국에서의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다”며 “국내와 중국 모두 태반 주사제로는 경쟁사가 전무해 수요 증대에 따른 수혜를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