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결혼식 올린다…HD현대 글로벌R&D센터, ‘웨딩홀’로 변신

HD현대 글로벌 R&D 센터에서 첫 직원 결혼식 열려
대관 비용·비품·주차비 무료 지원…비용 저렴해 인기
권오갑 회장·정기선 사장, 결혼 축하 웨딩케이크 선물
“직원 일과 삶의 균형 찾도록 다양한 복지제도 운영”
  • 등록 2023-08-27 오전 9:21:23

    수정 2023-08-27 오전 9:21:2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 글로벌 R&D 센터(GRC)가 직원 결혼식장으로 변신했다. HD현대가 회사 건물을 결혼식장으로 무상 개방하겠다고 한 뒤 결혼식이 처음으로 진행되면서다.

HD현대(267250)는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 GRC에서 첫 번째 직원 결혼식이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HD현대는 직원 복지를 위해 GRC를 결혼식장으로 무상 개방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 마련된 결혼식장 홍보 영상 (사진=HD현대)
HD현대는 이날 결혼식을 위해 GRC 내 다목적공연장 ‘아산홀’을 고품격 결혼식장으로 꾸몄다.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선물로 웨딩케이크를 보내 GRC 결혼식 1호 부부의 탄생을 축하했다.

GRC 아산홀은 평소 주주총회·시무식·경영현황설명회 등 주요 행사에 쓰이는 장소로 조립식 무대와 가변좌석으로 이뤄져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 HD현대는 앞으로 행사가 없는 주말엔 이곳을 임직원 결혼식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GRC에서 결혼식을 진행하는 임직원에겐 대관 비용은 물론, 비품과 주차비가 무료로 지원된다. 피로연 장소와 주차 공간이 넉넉하고 일반 결혼식장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호텔급 결혼식을 할 수 있다는 게 임직원들의 반응이다.

HD현대는 지난 7월 아산홀에서 실제 결혼식이 열리는 것처럼 꾸며 직원들에게 공개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사내 행사 장소가 결혼식장이 된다는 말에 반신반의했던 직원들도 이벤트 뒤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결혼을 앞둔 직원들의 이용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GRC 결혼식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된 최정환 HD현대건설기계 책임은 “GRC 결혼식장이 마음에 꼭 들어 원래 예약했던 곳을 취소했다”며 “회사 덕분에 꿈꾸던 그대로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처음으로 내가 일하는 곳을 둘러보신 부모님께서 뿌듯해하셔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HD현대 관계자는 “결혼·육아를 포함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HD현대를 더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 간 자녀 1인당 총 1800만원 교육비 지원, 최장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 ‘드림보트’ 개원, 전 계열사 유연근무제 시행 등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기 위한 직원 복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6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사내 결혼식 모습 (사진=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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