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홀몸노인·노숙인 급식소서 설거지 봉사

8월말 성남 ‘안나의집’ 봉사 뒤늦게 알려져
김하종 신부 ‘정인이 2주기’ 추모 떠올라 페북에 글
대통령실 “김 여사, 사회적 약자 비공개 봉사 지속”
  • 등록 2022-10-16 오전 9:34:18

    수정 2022-10-16 오전 9:34:1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말 경기도 성남의 사회복지시설인 ‘안나의 집’에서 봉사 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말 경기도 성남의 사회복지시설인 ‘안나의 집’에서 봉사 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안나의 집’은 홀몸 노인, 노숙인, 청소년 등 소외계층 400~500명에게 매일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자활시설도,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세례명 빈첸조 보르도) 신부가 운영하고 있다.

16일 대통령실과 김 신부 페이스북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8월 31일 ‘안나의 집’을 방문, 급식소에서 설거지 봉사를 했다.

김 신부는 페이스북 글에서 “며칠 전 안나의 집 앞에 마스크를 쓴 여성 두 분, 건장한 남성 한 분이 나타나 ‘봉사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분들은 앞치마를 입고 2시간 동안 열심히 설거지를 했다”며 봉사가 끝난 뒤에야 일행 중 한 사람이 김 여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이 성실하고 겸손하게 봉사했기 때문에 참 반가웠다”고 했다. 김 신부는 김 여사가 가출 청소년과 노숙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도 전했다.

김 신부는 며칠 전 ‘정인이 사건’ 2주기를 앞두고 고인을 추모한 김 여사의 소식을 접하고 당시 봉사활동이 떠올라 페이스북에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도 “(당시) 김 여사는 봉사활동을 마치고 우리나라의 소외계층을 위해 30여년 간 헌신하신 김 신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함께 기도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여사는 미혼모와 장애아동,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와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위한 비공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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