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한 1조 9005억원, 영업이익은 28.8% 늘어난 7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점 신장은 5.0%~5.5%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진단키트 효과(2~3월,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가 사라졌지만 높은 기존점 신장이 예상되는 이유는 제품의 가격 인상 효과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산업 내 객수 회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분기 BGF리테일의 기존점 객수는 마이너스(-)1%를 기록했는데 2분기에는 0% 이상을 기록하며 기존점 신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그는 “현재 편의점 산업의 즉석식품 카테고리 매출 신장과 비중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동인구 증가와 함께 회복세가 느렸던 즉석식품 카테고리의 성장률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지 않으나, 3년 만에 도래한 성수기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증가로 안정적인 주가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