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도 직급순?’ 고승범, 재산 58억 신고…금융위 선두

[2022 재산공개]31일 정부 공직자윤리위, 정기 재산공개
고승범 금융위원장, 8억 늘어나 58억원
도규상 부위원장은 15억 소유…1억원 늘어
  • 등록 2022-03-31 오전 12:01:25

    수정 2022-03-31 오전 12:01:25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취임한 뒤 재산이 8억1489만5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등 가액변동 금액 5억1481만원을 포함한 수치다. 재산 총액은 58억4026만4000억원으로, 금융위 재산공개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3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관보에 고위공직자 등 재산공개대상자 1978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게재했다. 행정부 소속 정무직 및 고위공무원 등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재산변동사항을 다음해 2월 말일까지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윤리위는 이 내역을 3월 말일 이내에 공개한다.

고 위원장은 전북 군산시와 충남 홍성군에 임야와 대지, 밭 등 토지재산 1억8208만5000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182.95㎡ 규모 아파트(34억600만원)을 부인과 공동소유하고 있었다. 서울 중구에 상가(4505만8000원)도 있었다. 자동차 가액이 2298만원, 예금은 21억6623만1000원이었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재산 총액이 15억2504만4000원으로 종전 대비 1억507만2000원 늘었다. 서울 마포구에 아파트 전세권이 2000만원 있었고, 예금은 2980만4000원 있었다. 사인간채권이 15억1524만원이었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서울 성동구 아파트 6억2900만원, 예금 1억3613만5000원 등 재산 총액이 8억8685만4000원이었다. 종전 대비 1464만3000원 증가했다.

박정훈 금융위 상임위원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 21억8400만원을 비롯해 2015년식 제네시스 자동차 1963만원, 예금 3억5739만3000원 등 총 30억2502만3000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종전 대비 1억3978만1000원 줄어들었다.

재산이 줄어든 것은 예금이 1억여원 줄어들면서다. 박 위원은 지난 2020년 1월 명예퇴직 후 명퇴수당을 수령했는데, 지난해 5월 상임위원에 임명되며 명퇴수당을 다시 반납했다.

김용재 금융위 상임위원은 경기 평택시 밭 2억648만원, 서울 송파구 아파트 14억5700만원 등 도합 22억9491만원이었다. 이명순 금융위 증권선물위 상임위원은 서울 양천구 아파트 전세권 2억원, 예금 1억705만1000원 등 총 1억4034만5000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정각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서울 송파 아파트 전세권 7억5000만원, 예금 22억8766만6000원 등 총 31억4685만3000원을 보유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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