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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가 신형 ICBM 화성포 17형 시험 발사 성공에 공헌한 국방공업 부문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사진에는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과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도 등장했다. 이들은 앞서 북한이 공개한 화성-17형 시험발사 장면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해 구비하게 될 것이라며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 군사력을 갖춰야 전쟁을 방지하고 국가 안전을 담보하며 제국주의자들의 위협 공갈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독창적 자위력 국방 전략 사상을 실천으로 만드는 국방과학자, 기술자들과 군수노동계급의 굴함 없는 혁명 정신과 특출한 애국심”을 말하고 “앞으로도 분투해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더 가속적으로 완비”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바 추가적인 무기개발 시험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은 북한이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의 4개 주11갱도 중 내부가 가장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는 ‘3번 갱도’를 복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갱도를 핵실험 장소로 선택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3번 갱도는 3차 핵실험이 있던 2013년 2월 완성된 것으로 아직까지 사용된 적이 없는 곳이다. 이르면 내달도 핵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