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1월 17일~21일)법원 경매는 총 2614건이 진행돼 이 중 95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6.5%로 나타났다. 낙찰가율은 74.80%, 총 낙찰가는 2529억원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주 79.40%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70%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1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42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4.5%, 낙찰가율은 85.6%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는 5건이 진행됐지만 2건만 매각되면서 낙찰률이 40%로 집계됐다. 총 낙찰가는 16억2200만원으로 낙찰가율은 103.5%를 나타냈다. 평균 응찰자수는 2.5명으로 전주(4.5명)보다 줄었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세종시 아름동 소재 상가 57개 호수(전체 4476㎡)로 감정가(168억2100만원)의 62%인 105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아름동 행정복지센터 남동측 인근에 위치한 건물로서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공공기관, 근린시설 등이 소재한다. 왕복 2차선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이 양호하고,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한 편이다. 다만, 건물 내부공사가 중단된 상태이고, 아직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유치권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법적분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매각 당시 2명이 입찰에 참여 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