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14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판매..친환경·프리미엄 강화

  • 등록 2022-01-09 오전 9:50:35

    수정 2022-01-09 오전 9:50:35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2022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서 한 소비자가 올해 설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신세계백화점)
이번 설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 설보다 약 25% 늘린 54만여 세트다. 최근 친환경 관심이 늘어나면서 비건 치약·핸드케어 세트 등 신규 상품을 선보이며 관련 선물 세트의 비중도 20%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1759년 영국 큐 왕립 식물원에서 영감을 받아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만든 핸드워시·핸드크림·비누 등으로 구성한 ‘큐가든 프리미엄 세트’(9만9000원),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인증 스위스 치약 ‘큐라프록스 비유 미니치약 6종 세트’(1만9800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한우·과일 등 명절 선물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상품에는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했다. 먼저 종이와 마 소재로 만든 과일 바구니를 전 점에서 선보인다. 사과·배 등 과일 선물세트에 주로 사용하는 종이 박스도 무(無)코팅 재생 용지에 콩기름 인쇄로 제작해 화학 원료 비중을 줄였다.

축산과 수산 선물세트를 담는 친환경 보랭백도 확대 도입한다. 지난 추석 신세계가 업계 최초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선보인 친환경 보냉백을 기존 60%에서 75%까지 사용 범위를 늘렸다. 또 와인을 담을 수 있는 마 소재의 전용 에코백도 올 설부터 새롭게 선보이며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에 나선다.

프리미엄 선물 세트도 확대해 선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과 함께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으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한우·굴비 등 상품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20%가량 늘렸다.

가족 간 외식도 어려운 요즘 집에서도 레스토랑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유명 맛집 또는 특급 호텔과 협업한 상품 등 차별화 된 선물세트 물량도 확대했다. 신세계는 올해 유명 맛집 협업 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2배 이상 확보해 수요 흡수에 나선다.

이 밖에도 신세계백화점 축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한 ‘직경매 한우 선물세트’도 소개한다. 국내 최대 한우 공판장인 충북 음성 축산물 공판장에서 마블링과 육색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고품질의 한우를 ‘직경매한우 스테이크’(50만원), ‘직경매한우 만복’(36만원) 등 부위별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을 통한 온라인 상품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전용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프리미엄 한우와 이색 과일 세트 등과 함께 ‘오설록’, ‘듀오락’과 단독 기획한 가공·건강식품 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 내 백화점 상품은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한 번에 최대 200명에게 선물할 수 있는 ‘대량 구매’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더했다. 이달 2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용관과 신세계몰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 시 최고 100만원까지 SSG머니로 돌려주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고객 수요가 많은 친환경·프리미엄 선물세트를 20% 늘려 준비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해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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