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이같은 국내 등록어선 현황(작년 12월 31일 기준)을 조사해 31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어선 10척 중 3척은 선령(선박의 나이)이 21년 이상 된 노후 어선이었다. 선령이 26년 이상인 선박 비율도 1년 새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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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21년 이상 등록어선은 1만 9841척(30.2%)으로 2070척 증가했다. 전체 어선에서 21년 이상 된 어선이 차지하는 비율도 30.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포인트 늘었다.
어업별로는 척수를 기준으로 연안어업 어선이 3만 7271척(56.7%)으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그다음 양식어선(28.4%), 기타어선(5.9%), 내수면어선(4.7%), 근해어선(4.0%), 원양어선(0.3%)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어선을 규모별로 구분하면 10대 중 8대는 5톤 미만에 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5톤 미만 어선이 5만 2815척으로 전체의 80.3%를 차지했고 5톤 이상~50톤 미만의 어선은 1만 1710척(17.8%), 50톤 이상 어선은 1219척(1.9%)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5톤 미만 어선은 237척, 50톤 이상 어선은 74척이 줄어든 반면, 5톤 이상 50톤 미만의 어선은 220척 증가했다.
어선 재질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6만 5744척 중 6만 3334척(96.3%)이 FRP였다. 목선과 강선은 각각 131척, 72척씩 줄어들고 알루미늄선은 21척이 증가했다.
안용운 해수부 어업안전정책과장은 “등록어선통계를 어선감척 사업, 자원 관리 정책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어선에 대한 안전 관리와 선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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