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저점 매수 유입에 1% 이상 상승…델타 악재는 여전

  • 등록 2021-07-21 오전 6:18:49

    수정 2021-07-21 오전 6:18:49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낙폭이 컸던 만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 이상 올랐다.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2% 상승한 3만4511.9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09% 떨어진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2% 오른 4323.0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 뛴 1만4498.8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슈는 2.99% 급등한 2194.30을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2% 위로 올라왔다. 장중 1.128%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줄곧 1.2% 위에서 움직이며 비교적 안정을 찾았다.

이날 주가가 오른 건 올해 하반기 들어 낙폭이 컸던 만큼 반발 매수세가 들어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주가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은 것이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키란 가네시 전략가는 “전날 같은 매도세를 장기적으로 투자 기회로 삼는 투자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12.31% 하락한 19.73을 기록했다.

다만 악재가 없는 건 아니다. 특히 델타 변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로셸 월런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 결과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앞서 CDC는 6월 20일~7월 3일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51.7%를 차지했다고 추정했다. 처음 지배종(種)으로 올라섰을 때다. 그런데 2주 남짓 만에 델타 변이의 비중이 31.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다만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정체 상태다. CDC에 따르면 현재 전체 미국인 중 2회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48.6%다. 1회 맞은 사람은 56.1%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4% 오른 6881.1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1%,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5%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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