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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주당 순이익 2.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03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다.
매출은 60억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든 매출이지만 시장 예상치 53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1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S&P500 편입 조건인 미국 회계기준(GAPP) 4분기 연속 순이익 기준 흑자를 충족시켰다. S&P500 편입은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지수 위원회가 결정한다. 위원회는 양적 요인뿐 아니라 질적 요소도 고려한다.
S&P500지수에 편입되면 대형 펀드와 벤치마크 추종 투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실적발표 자리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에 다음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또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상반기 성장세는 우리를 후반기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며 “여전히 목표는 올해 50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