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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1일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 대상 2000개 연구과제를 추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일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의결로 추가 확보한 280억원으로 추진된다.
교육부는 당초 올해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을 통해 1282명의 강사를 지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일 강사법 시행으로 인해 강사 자리를 잃었거나 새 강좌를 구하지 못한 강사들이 생겨나자 2000명을 추가지원 하기로 했다.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은 인문사회 분야(예술·체육학 포함) 전·현직 강사가 연구경력 단절 없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이번 사업부터는 소속기관이 없거나 추천기관 등을 섭외할 수 없는 연구자도 대학 확인이나 승인 절차 없이 한국연구재단에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선정 평가는 요건심사, 전공평가, 종합평가의 3단계로 이뤄지며 △신청자격 충족여부 △연구의 창의성 △연구계획의 우수성 등을 평가한다.
공고문은 오는 12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 탑재되며 연구자들은 21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16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11월 15일쯤 발표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추경사업은 시간강사 등 박사급 비전임 연구자들이 대학 교육과 학문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교육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학술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내년부터는 학문 전분야 학문후속세대 연구지원사업 확대·개편 등 박사급 비전임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연구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