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이 찾는 현지주민 '꿀팁',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서비스

이스라엘 '쿨커즌' 서비스 한국 진출
  • 등록 2018-05-05 오전 7:07:10

    수정 2018-05-05 오전 7:07:10

쿨커즌 실행화면 예시. 쿨커즌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여행 정보를 공유하면 암호화폐(토큰)로 보상하는 서비스가 국내에 상륙한다.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P2P(개인간 전송) 여행 플랫폼 ‘쿨커즌(Cool Cousin)’은 최근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에 첫 선을 보인 이 서비스는 현지인들로 구성된 쿨커즌 커뮤니티를 통해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색다른 여행정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현지 주민인 콘텐츠 작성자에게 유틸리티 토큰인 커즈(CUZ)를 지급하고, 여행자들은 자신의 여행 후기를 남겨 역시 커즈 토큰을 받을 수 있다.

쿨커즌 관계자는 “해외로 나가는 한국 여행자가 2000만 명에 육박하였으며 최근 들어선 한국 젊은 층 사이에서 나만의 맞춤형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많은 한국 시장에서 광고나 홍보성이 짙은 여행정보가 아닌 현지인이 직접 추천하는 진짜 여행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해외여행객 수는 12억3500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3.9% 증가했다. 또 업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밀레니얼 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한 사람들)는 해외여행 시 유명 관광지보다 ‘현지형’ 여행 스타일을 추구하는 추세다.

쿨커즌은 지난달 사전판매(프리세일)를 통해 1020만달러(약 109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했으며, 오는 15일부터 본 판매(메인세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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