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영운 PD] 봄 기운이 완연한 3월, 가족과 또는 연인과 함께 떠나는 ‘축제가 있는’ 봄바다 세 곳을 소개합니다.
1. 강릉 안목해변
2018평창패럴림픽을 기념하며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에서는 지난 9일부터 ‘봄 바다 커피여행’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1만원만 내면 2개의 에스프레소 잔과 5~6명은 충분히 먹을 원두는 물론 커피 내리는 도구까지 빌려주는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고, 바다를 배경으로 예쁜 소품과 해먹, 텐트 등이 조성되어 자연을 벗삼아 아늑한 휴식과 포토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강릉커피거리 입구 해맞이공원 솔밭과 해변에서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봄 바다 커피여행’은 이달 18일까지 진행됩니다.
2. 영덕군 강구항
어느덧 21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지역축제 ‘영덕대게축제’가 열리는 강구항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대게하면 영덕’이라고 통할 만큼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영덕대게축제’. 올해엔 ‘왕이 사랑한 대게! 천년의 그 맛, 영덕대게!’라는 주제로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습니다. 특히 체험프로그램으로 상인의 대게운반을 체험하는 ‘대게싣go! 달리go!’, 황금반지를 낀 대게를 낚을 수 있는 ‘대게낚go! 황금반지 낚go!’, 깜짝 경매로 저렴하게 대게를 구입할 수 있는 ‘대게싸go! 대게 얻go!’ 등이 마련되어있다고 하니, 가족과 함께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제21회 영덕대게축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경북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에서 개최됩니다.
3. 보령시 무창포
바다에서 나오는 봄의 전령사 주꾸미와 도다리를 만날 수 있는 ‘2018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오늘 17일 부터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 및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나른한 봄철에 원기를 충만케 하는 별미인 주꾸미와 도다리를 주인공으로 신비의 바닷길 체험과 무창포 가요제, 품바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주꾸미 디스코 경연대회 등의 볼거리는 물론, 맨손고기잡기, 낚시 고기잡기, 바지락 잡기 등의 체험행사도 풍성히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멋과 맛이 있는 ‘2018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는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