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 "월세 결제분야도 진출"

  • 등록 2016-08-13 오전 6:15:39

    수정 2016-08-13 오전 6:15:3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단순 부동산 광고 영역을 넘어 월세 결제 분야까지 진출하겠다.”

부동산 O2O(온라인 연계 오프라인) 브랜드 ‘다방’이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다. 부동산 광고 중개를 넘어 결제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목표다. 부동산 매물 콘텐츠 분야 최강자인 네이버 부동산, 동종 부동산 O2O 업계 1위 ‘직방’을 넘어서기 위한 전략이다. 매물 정보에 대한 정확한 전달은 기본이다.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의 한유순(34, 사진) 대표는 1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차별화 포인트는 매물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이라면서 “결제 서비스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다방이 개발 중인 결제 분야 타깃은 월세다. 쉽게 말해 다방이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에서 월세 납입을 대행해주는 구조다. 세입자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다방의 결제 시스템에 등록해 놓으면 자동적으로 월세가 집주인에 지불된다. 서비스명은 ‘다방페이’다.

집주인이 다방페이를 활용하면 정확한 날짜에 떼일 염려 없이 월세를 받게 된다. 세입자는 매번 월세를 송금해야하는 불편함을 던다. 부동산 임대료 시장 투명성 또한 올라간다.

한 대표는 “임대인들이 다 좋아하는 것은 분명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대규모로 임대 사업을 하는 사업자 중에 수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부동산 O2O 시장내 고질적인 문제인 ‘허위 매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허위 매물이 구조적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다”며 “최대한 시스템적으로 근절시켜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중 하나가 리뷰 관리 시스템이다. 온라인·모바일 비즈니스에서 기본이 됐지만 업계 내에서 리뷰 조작과 삭제가 횡행하고 있다.

한 대표는 “다방 안에서는 리뷰를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일이 불가능하다”며 “다방 직원은 대표도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악성 리뷰를 삭제하거나 수정하고 싶지만 더 많은 리뷰가 쌓이다보면 묻히기 마련”이라며 “그게 결국 회사를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부과한 과태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통위는 전날(11일) 스테이션3를 비롯한 11개 O2O 업체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가입자 개인정보가 암호화 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그는 “지난 4월 감사 이후 회원 정보 암호화를 완료한 상황”이라며 “이번 일(과태료 부과)를 보안에 대한 예방주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세상의 모든 방이라는 ‘다방’의 서비스명처럼 단순한 부동산 중개앱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손쉽게, 믿을 수 있는 종합 거주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 게임빌 출신이다. 2013년 5월 스테이션3를 창업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원룸, 오피스텔 등 전월세 매물 광고 플랫폼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스타 덤에 오른 혜리를 전속 모델로 기용해 회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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