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부지 매각으로 주당 배당금 3000원 증가-삼성

  • 등록 2014-09-19 오전 7:18:30

    수정 2014-09-19 오전 7:18:3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증권은 19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예상을 웃도는 본사부지 매각 차익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전날 삼성동 본사부지 매각 입찰 시행 결과 현대차 컨소시엄이 10조 5500억원을 제시하며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감정평가액이 3조30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8조 50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입대금 중 10%인 1조 550억원은 오는 26일 부지 매매 계약 체결과 함께 계약금으로 받는다”라며 “나머지 90%는 내년 9월까지 세 번에 나눠 받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 3분기에 약 8조 5000억원 규모의 자산처분이익을 반영할 것”이라며 “부채비율은 지난해 202%에서 2016년 181%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 연구원은 또 “30%의 배당 성향을 가정하면 주당 배당금은 약 3000원씩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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