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최고 낙찰]경남 거제 '씨팰리스호텔' 160억원

  • 등록 2014-07-12 오전 7:30:00

    수정 2014-07-12 오전 7:30:00

△7월 둘째주 전국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경남 거제의 ‘씨-팰리스’호텔. <사진제공:부동산태인>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7월 둘째주(7월7일~7월12일)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낙찰된 부동산 경매 물건은 감정가가 312억원에 달하는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 있는 ‘씨-팰리스’호텔입니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3번 유찰돼 최저입찰가격이 감정가의 반값 수준으로 떨어진 이 호텔은 지난 10일 경남 통영지원 경매에서 모 법인이 160억5000만원(낙찰가율 51.29%)에 낙찰받았습니다. 한 여행사 소유였던 이 호텔은 3만342㎡대지 위에 지하1층~지상8층, 연면적 1만5682㎡규모로 2009년 3월 준공됐습니다. 지은지 5년밖에 되지 않은 이 호텔은 남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했고, 와현해수욕장과 와현유람선 선착장이 불과 100여m떨어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우리은행이 150억원가량을 돌려받기 위해 경매에 넘겼지만, 등기채권액이 무려 762억원에 달하고 거제시 등이 압류를 걸어놓는 등 권리관계가 복잡해 유찰이 반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리모델링 공사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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