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외 출생자 10년간 2배 증가.. 작년 1만명

  • 등록 2013-10-05 오전 6:00:05

    수정 2013-10-05 오전 6:00:05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혼인외 자녀’가 최근 10년간 2배 증가하면서, 작년 기준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유승희 민주당 의원(성북갑)이 5일 통계청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0년 5540명이었던 혼인외 출생아수는 2012년 1만144명으로 83.1% 증가했다. 최근 연도별로도 2009년 8680명, 2010년 9639명, 2011년 9959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유승희 의원은 “유엔아동권리협약 16조에 ‘어떠한 아동도 사생활과 가족에 대해 자의적, 위법적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고 한부모가족지원법 2조에도 ‘국가와 지자체는 한부모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예방하고, 사회구성원이 한부모가족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태어나는 아이 100명중 2명수준인 혼외자녀에 대해 어떠한 사생활 폭로와 인권침해도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해마다 늘어나는 혼인외 자녀와 한부모가족은 여전히 사회적 편견과 따가운 시선을 견뎌야 하는 실정”이라며 “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여성가족부 차원의 정책을 수립하고 정부가 나서서 혼인외 자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보호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핫바디'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