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청주 시립미술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사 등 지은 지 15년이 지난 노후 공공건축물 10곳을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총 10곳에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에너지절감 효과를 파악하고 최소 에너지효율등급도 2등급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통해 ‘민간 그린리모델링 시장’을 열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정부의 궁극적인 목표다. 시장 규모가 막대해 사업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김성호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그린리모델링 시장은 68조원 규모로 막대한 만큼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그린리모델링 시장 활성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 BAU(Business As Usual)
BAU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경우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전망치다. ‘2020년 BAU’는 인위적으로 감축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2020년 배출될 온실가스 총량 추정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11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하겠다는 자발적 목표를 국제사회에 공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