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구제역 의심 돼지 `음성` 판정

  • 등록 2010-01-28 오전 7:46:06

    수정 2010-01-28 오전 7:51:07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지난 27일 경기도 포천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 돼지는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7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포천 돼지농가의 구제역 의심 돼지들이 정밀검사 결과 모두 구제역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오전 이 농가의 돼지 1150마리가운데 10마리가 유두주변 발적, 코출혈, 침흘림 증상 등을 보여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었다. 이 농가는 구제역 최초 발생 농장으로부터 2km 떨어진 위험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젖소, 한우 등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달리 전염성이 300~1000배가량 강한 돼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처음 접수되며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일 경기도 포천에서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13건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5건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번을 포함해 8건은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정부는 현재까지 38농가 3518마리의 살처분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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