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현대증권은 15일
한진해운(000700)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 보다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과 아시아 노선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의 1분기 실적은 서브프라임 위기로 미국 경기가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보다 약 30%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유럽과 아시아 노선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졌으며 벌크부문이 큰 폭의 이익성장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진해운이 추정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200억원, 영업이익 545억원였으나 이를 상회한 매출 약 2조원, 영업이익 800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약 30%,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달러부채의 평가손이 작년 4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는 일회성요인으로 한진해운의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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