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휴가철에 더 뜨겁네

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물량 쏟아져
  • 등록 2007-08-10 오전 8:05:20

    수정 2007-08-10 오전 8:05:20

[조선일보 제공] 9월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건설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인데도 대거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면 분양가는 낮아지지만 청약 가점제로 유주택자와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은 오히려 당첨확률이 낮아진다. 청약가점이 낮다면 미리 분양 받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반도건설의 유보라 팰리스가 이달 말 분양된다. 105~256㎡(32~76평형) 299가구로, 전체 단지의 1층에 필로티(빈공간)가 만들어지고 지하철2, 9호선(예정) 환승역인 당산역이 7분 거리. 지하철2호선 영등포 구청역이 5분,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중구 황학동에서 아크로타워를 분양한다. 109~194㎡(33~58평형) 263가구로,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역세권인 신당역과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에서 삼성래미안 550여가구를 공급한다. 길음8구역과 9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2871가구 중 일반 분양분은 8구역 210가구, 9구역 343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1700만원대이며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택지개발지구에서 5927가구의 아파트가 동시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경기지방공사, 금강주택, 남양건설, 반도건설, 신안 등 5개사는 전용면적 85㎡(25.7평형) 이하만 4955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도 이달 말 남양주시 오남리에서 오남아이파크 584가구를 분양한다. 110.93㎡(33A평형) 150가구, 111.36㎡(33B평형) 154가구, 113.45㎡(34평형) 28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용인에서는 현대건설의 상현동 힐스테이트, 삼성물산의 동천동 래미안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용인시가 분양 승인을 미루고 있어 이달 중 분양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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