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 업체인
나이키의 3분기(05년12월~06년2월) 순이익이 전년비 19% 증가했다고 2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역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치를 뛰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나이키는 이날 3분기 순이익이 3억2580만달러(주당 1.24달러)로, 전년 2억7340만달러(주당 1.01달러) 대비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36억1000만달러로 전년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에어 맥스360 러닝화와 코비 브라이언트화의 인기로 인해 미국 매출이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유럽 매출은 달러화 강세와 신발 및 의류 매출 둔화세로 인해 전년비 하락했다.
트리벤트 투자운용의 데이비드 휴펠 연구원은 "나이키의 미국 내 사업은 매우 훌륭해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걱정하는 지역은 유럽이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