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8월 증시맞이 차분함이 덕목

  • 등록 2002-08-01 오전 8:06:29

    수정 2002-08-01 오전 8:06:29

[edaily 김진석기자] 새로운 달 8월이 열렸다. 주식시장은 그러나 방향성에선 오리무중이다.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메릿" 기대감 못지않게 신중론 또한 만만치 않은 형국이다.

서울증시는 월봉 챠트상 4개월 연속 음봉을 그린 채 7월을 마무리했다. 뚜렷한 매수주체와 주도주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증권시장의 새로운 수급구조를 형성한 프로그램 매매만이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모양새다.

글로벌증시의 동조화 움직임속에 뉴욕증시도 갈피를 못잡고 있다. 오늘(1일) 새벽에 끝난 뉴욕에서 다우는 오르고 나스닥은 떨어졌다. 전일 나스닥이 오르고 다우가 조정을 받은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2분기 GDP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 따른 부담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는 지적이다.

최근 증시에선 무더위를 참는 인내심만큼이나 투자에도 참을성을 요구되고 있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8월증시, 새달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기 마련이지만 시장의 변화 가능성과 시세의 전환점(터닝 포인트)을 탐색하면서 차분한 관찰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등락에 따른 일희일비보다 추세확인이 필요하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미 2분기 GDP성장률 1.1%..예상치 밑돌아
-글로벌 주식편입비중 5%P 상향-골드만삭스
-마이크론 급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5% 급락
-미 MMF, 일주일새 140억달러 순유출
-장상 총리 임명동의안 부결..정치변수 부담
-서울증시 4개월째 음봉..십자형태 위안
-SK 등 출자분 3.4조 의결권포기/처분해야
-3월결산 상장사 연결순익 16% 증가-거래소
-한화, 다연장로켓탄 1조 공급계약(상보)
-상장.등록법인 25개사, "해외증시 진출 의사"-금감원
-벽산등 워크아웃 9개사 하반기 조기졸업



[뉴욕증시]

우리시간으로 1일 새벽에 끝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 한때 150포인트 가까이 밀리는 급락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마감 20여분을 앞두고 플러스권으로 반전해 결국 전일대비 0.65%, 56.56포인트 상승한 8736.59포인트를 기록, 87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은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막판 매수세의 유입으로 1.19%, 15.93포인트 하락한 1328.26포인트를 기록, 낙폭을 좁히는데 만족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98%, 8.84포인트 상승한 911.62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2.12%, 8.49포인트 내린 392.42포인트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47%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을 전후로 발표된 2분기 GDP 성장률(잠정치)과 7월 시카고 PMI지수 등의 경제 지표들이 모두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 같은 경제지표의 부정적 결과는 증시가 최근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경계 매물과 맞물리면서 시장에 부담을 안겨줬다.


[주요 증권사 데일리(1일자)]


교보증권 : "기술적 반등장세-보수적 투자자세 유지"
대투증권 : "박스권의 방향탐색국면"
현대증권 : "충격적인 미국 2분기 성장률 1.1%"

서울증권 : "경제지표, 반전의 모멘텀 제기는 일러"
동부증권 : "상승에 대한 자신감 필요"
동양증권 : "반등저해 요인 상존..기술적 접근 국한"
하나증권 : "프로그램 매물로 조정, 저가매수 관점"

브릿지증권 : "변동성 확대로 기술적 접근"
LG증권 : "단기바닥권 근접, 터닝포인트에 초점 맞춰야"
대신증권 : "8월후반, 주가반전에 대비 포트폴리오 새틀짜기"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31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큰 폭으로 줄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2024억 원이 줄어든 9조4931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예탁금잔고는 연중최저치였던 지난달 3일의 9조4015억원을 살짝 걸치는 수준이다. 한편 외상거래의 일종인 미수금 잔고도 680억원이 줄어든 752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17.99포인트(-0.09P, 0.84%)
◇투자심리도: 50%
◇상한가잔량: 19개 종목
-한화(260만주) 삼호물산(99만주) 대동(44만주) 남선알미늄(14만주) 수도약품(13만주) 남광토건(13만주) 현대페인트(12만주) 한화우(10만주) 현대금속(10만주) 신성(6만주) 세양선박(5만주)<이상은 5만주 이상>

<코스닥>
◇코스닥지수: 58.62포인트(-0.54P, 0.91%)
◇투자심리도: 40%
◇상한가잔량: 27개 종목
-스텐더드텔레콤(348만주) 바른손(328만주) 솔고바이오(268만주) 에프에스티(116만주) 동부정보기술(85만주) 기륭전자(48만주) 국제정공(32만주) 썬텍(32만주) i인프라(26만주) hycom(18만주) 동신에스엔티(14만주) 링네트(9만주) 조아제약(6.9만주) 델타정보통신(6.3만주) 평화일렉콤(5.3만주)<이상은 5만주 이상>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9.20포인트(-1.25P, 1.38%)
-시장 베이시스, -.0.96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89.92P
-1차 저항선: 90.63P, 2차 저항선: 92.07P
-1차 지지선: 88.48P, 2차 지지선: 87.77P


[ECN 마감]

31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세가 강했다. 매도잔량이 쌓인 종목은 LGEI 등 5개 종목에 불과했다.

이날 매수잔량 상위종목은 하이닉스(1283만7480주)를 비롯해 국방부와 1조원 규모의 전략무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한화(41만1190주), 그리고 계몽사(10만4390주), 한국토지신탁(5만8021주), 미래산업(3만750주), 미래산업(3만750주) 순이었다. 또 아남반도체, 디아이,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관련주와 조흥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신한지주 등 은행주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LGEI는 800주의 매도잔량으로 1위를 기록했고 대덕전자(580주), 담배공사(250주), 포스코(80주), 동부한농(50주) 등이었으나 매도 규모는 크지 않았다.

하이닉스는 전일에 이어 63만9980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유지했고 미래산업(7만5870주), LGEI(2만1390주) 등이 거래상위에 랭크됐다.

이날 총 거래량은 98만9912주(거래소 94만9040주, 코스닥 4만872주)로 전일 40만2268주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거래소는 198종목중 119종목이 거래됐고 코스닥은 50종목중 33종목이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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