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미 사법당국이 14일(현지시간) 엔론관련 회계장부 파기에 대한 공무집행방해로 회계업체 아더앤더슨을 정식 기소했다.
법무부는 "문서파기의 증거가 도처에서 발견되었으며 몇몇 개인들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에 걸쳐 수행돼 왔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현재 아더앤더슨의 문서파기와 관련한 개인들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기소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관련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 앞서 주요 외신들은 아더앤더슨이 회사 매각을 추진해 오다 협상의 결림돌이 되어온 각종 법적 소송을 피해기 위해 파산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더앤더슨은 회생을 위한 마지막 카드로 회사 매각에 필사적으로 매달렸으나 각종 소송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데다 사법부의 정식기소로 이러한 노력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