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18일 선물회사들은 엔화의 움직임이 원화환율 상승을 강하게 지지하는 가운데 하이닉스반도체의 외자유치와 같은 국내요인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달러/원 환율은 엔화의 123엔 돌파여부에 따라 방향을 정할 것이며 1300원대 진입여부가 관심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선물 = 지난주말 뉴욕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일본정부가 추가 통화완화정책을 실시할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폭등했다. 달러/원 환율은 123엔대로 올라선 달러/엔의 상승영향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전망이다. 미 증시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는 점도 잠재적인 환율상승 요인이다. 다만 하이닉스의 DR발행대금의 유입이 환율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달러/원 환율은 1290원대 후반에서 개장한 후 꾸준히 1300원 돌파시도를 거듭할 것이다. 개장가가 1300원 밑이라면 달러매수에 나서는 것도 괜찮아보이며 지난주말 역외시장의 달러/원 종가수준인 1302원 정도에서는 이익실현을 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예상범위:1295~1305원.
◇LG선물 = 지난주말 달러/엔 환율이 한때 123엔을 넘어섰지만 하이닉스 반도체, LG전자 등의 외자유치를 통해 유입되는 공급물량이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서 그 파장은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실제 달러가 유입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요구되므로 단기적으로는 외자유치의 효과는 적을 전망이다. 역외시장의 행보도 엔화의 약세추세를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어서 당분간은 엔화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이번주는 원화환율의 전반적인 상승세가 예상됨은 분명하나 외자유치자금의 효과와 역외매수세의 힘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추세설정을 어렵게하고 있다. 결국 달러/엔의 123엔대 진입및 124엔대 돌파여부가 환율 1300원대의 안착의 최대변수가 될 것이다. 예상범위:1290~1300원.
◇부은선물 = 지난주말 미국 증시는 추가하락세를 이어가 1주일동안 8%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FTSE지수 재편에 따른 일본증시의 부정적 전망으로 달러/엔은 123엔대를 돌파, 오늘 서울외환시장의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개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하이닉스 및 여타 공급 물량의 유입에 기댄 하락 기대 심리로 장중 고점매도를 노리는 세력도 만만치않을 전망이다. 역외세력의 달러매수 지속여부와 공급물량의 유입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거래에 임해야 할 것이다. 아직 일방적인 환율상승 전망은 위험부담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예상범위:1295~1305원.
◇국민선물 = 지난주말 역외시장의 달러/엔 환율은 FTSE 세계지수 조정에 대한 충격으로 123엔을 상향돌파했다. 원화환율도 1300원을 넘어서는 등 기대이상의 환율상승이 있었고 이요인을 감안하면 오늘 개장가는 15일 종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그 수준의 지속이 어느 정도까지 갈 것이지는 예측하기 어려워, 시가에서 무작정 상승을 예상하고 추격매수에 나서기는 적잖은 부담이 있을 것이다.
FTSE지수의 조정이 엔화매도로 이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일본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중축소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증시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커질 것이므로 향후 미국증시의 움직임에 주의하며 거래에 임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