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서울 홍제동 주택가와 세곡동 화훼마을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6명과, 비닐하우스 안에서 잠자던 일가족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YTN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4시경 서울 서대문구 홍제1동 주택가 2층집에서 불이나 건물이 무너지면서 진화작업중이던 서부소방서 소곡 소방관 9명이 건물더미에 매몰돼, 이 가운데 박동규 소방장등 6명이 숨졌다. 구조된 소방관들도 중상을 입었고, 일부는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참사는 불이 난 건물이 30년이 넘은 오래된 건물로 진화작업시 물을 흡수하면서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도됐다.
또 이날 새벽 서울 강남구 세곡동 소재 화훼단지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잠을 자고 있던 이일행씨 등 일가족 10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다고 YTN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