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종합) 반도체· 인터넷· 통신 하락

  • 등록 2000-12-15 오전 8:46:48

    수정 2000-12-15 오전 8:46:48

금융주마저 실적부진 우려를 제기하면서 뉴욕 증시를 약세로 밀어넣었다. 합병예정인 체이스맨하탄과 JP모건은 14일 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로 인해 금융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들도 계속 약세를 면치못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19.45포인트, 1.11% 떨어진 1만674.99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94.27포인트, 3.34% 하락한 2,728.50을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소폭 하락 반도체 업종이 또 다시 약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중 한 때 617.52포인트 까지 상승한 뒤 결국은 1% 하락한 592.58포인트로 마감됐다. 종목별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2.31달러 하락한 40.3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KLA-텐코는 50센트가 떨어져 29.94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1.5% 정도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1.25달러가 올라 49.25달러를 기록했으며, 내쇼널 반도체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이 가능한 칩 생산업체인 알테라는 4.9% 하락했다. 인텔은 1.1% 하락했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6%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0.7% 떨어졌다. 특히 IBM은 재개발한 메인프레임인 e서버 z900을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하나의 박스안에 수천 개의 내부 서버를 구동할 수 있으며 이용자로 하여금 전자상거래 집중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IBM 주가는 이날 1% 약간 넘게 상승했다. 델 컴퓨터 주가는 또 다시 2% 이상 떨어졌으며, 컴팩은 3.3% 올랐다. ◇ 소프트웨어-인터넷 하락..네트워킹도 약세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하락을 부추켰다. AOL은 미 공정거래위원회가 타임워너와의 합병을 승인해 3%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야후가 8% 이상 급락하고 아마존이 4% 이상 하락한 것이 부담이 됐다. 이 밖에 e베이와 손실폭 확대를 기록한 CMGI, 프라이스라인닷컴이 모두 6% 가까이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73% 하락했다. B2B업종도 대표적인 인터넷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아리바가 7% 가까이 하락하고 경쟁사인 커머스원이 9.08%, 버티칼넷이 6% 가까이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 지수는 7.38% 급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적 차원의 PC 매출 둔화에 따라 순이익과 매출에서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히면서 3% 이상 하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오러클은 분기실적이 매출 급증에 힘입어 월가 전망치보다 높았다고 밝혔으나 장중에는 3% 이상 떨어졌고 페장후에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리눅스 업종에서는 레드햇이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장중에 6% 이상 하락했고, VA리눅스는 11.71%나 급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주요 종목이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노텔이 인터넷과 광섬유 부문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매출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혀 6% 이상 올랐다. 그러나 루슨트가 그 동안의 상승에 따른 매도세가 유입돼 6% 이상 하락했고, 시에나와 JDS유니페이스, 시스코시스템스가 동반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4.13% 떨어졌다. 통신 업종에서는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 스프린트, 월드컴 등이 약세를 보였고, 지역 통신업체인 베리즌도 하락했다. 반면,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선전했으나 이날 S&P통신 지수는 0.64% 떨어졌다. ◇ 금융 대폭 하락...생명공학 약세 금융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체이스 맨해튼과 J.P.모건의 경고 때문이다. 아멕스 증권 브로커/딜러 지수는 4.7%,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2.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은행 지수는 1.2% 떨어졌다. 체이스 맨해튼과 J.P.모건은 자본시장의 환경 악화와 고비용 때문에 순이익이 대폭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J.P.모건은 3.8%, 체이스 맨해튼은 4% 정도 떨어졌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9% 이상 하락했으며, 씨티그룹도 4.2% 떨어졌다. 아멕스는 1.9% 떨어졌다.퍼스트 유니온, 뱅크 원 등도 모두 떨어졌다. E*트레이드는 5.6%, 아메리트레이드는 6%, 메릴린치는 4.8%, 골드만 삭스는 7.0% 하락했다. 생명공학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1.5%,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2.7% 떨어졌다. 쉐링 플로우와의 협력연구에서 두번째 성과를 얻었다고 발표한 파마코페이아 주가는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4% 정도 떨어졌다. 2억 5000만 달러 어치의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한 질레드 사이언스 주가도 2% 정도 하락했다. 그러나 밀레니엄 제약 주가는 자사의 암 치료제에 대해 FDA 자문위원회가 판매 승인을 내렸다고 발표함에 따라 4.50달러 상승, 60.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암겐도 4.2% 하락했다. 머크도 1% 떨어졌으며, 화이자도 약세를 보였다. 유통업체는 약보합세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유통지수는 0.2% 하락했다. 할인 체인점인 코스트코는 6.7%나 하락했다. 전문가의 전망치와 일치하는 순이익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마트는 5.6%, 서킷 시티는 2.9% 하락했다. 그러나 월마트는 1.5% 올랐다. 에너지 업종인 엑손모빌과 텍사코도 각각 2.5%, 4.6%씩 하락했다. 소비재 업종인 프록터&갬블과 킴벌리 클라크 등은 올랐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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