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 곱슬한 이유 밝혀졌다’...서강대 연구팀 학술지에 발표

  • 등록 2023-10-01 오전 10:07:18

    수정 2023-10-01 오전 10:07:18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서강대 바이오계면연구소가 음모가 머리카락에 비해서 더 두껍고 곱슬한 이유를 밝혀냈다. 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위해 머리카락과 음모의 전자현미경과 첨단 분광 장치를 이용했다. 이 연구는 피부·모발 분야 학술지인 ‘Experimental Derma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음모 내부를 찍은 전자현미경 사진은이 Experimental Dermatology 표지로 소개됐다. (제공=Experimental Dermatology)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 20·30·40대 남성의 머리카락과 동일한 사람의 음모를 비교한 결과 머리카락을 보호하고 있는 큐티클층이 음모의 경우 더 두껍고 단단하게 겹쳐있음을 확인했다. 물리적으로 강화된 큐티클은 오줌과 같은 외부 환경에 더 강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강화된 인공 오줌 환경에서 음모의 큐티클은 모발 내부의 화학적, 물리적 변성을 머리카락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신관우 교수는 “일반 대중과 동일한 호기심에서 시작했다”면서 “이 결과가 인간의 진화에 의한, 또한 외부 환경에 대한 인간의 생물학적 적응이라는 큰 주제로 이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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