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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 제이미는 다른 웨일스 참가자들과 함께 새만금행 버스에 탑승한다. 그는 버스에서 한국 마트에서 구입한 간식을 먹는가 하면 중간에 들른 휴게소를 둘러보며 한국 휴게소에 대해 설명하기도 한다. 이후 제이미와 참가자들은 새만금 대회장에 도착했다. 스카우트복을 갖춰입은 참가자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들뜬 모습이다.
그러나 개영식이 끝난 뒤 지친 모습으로 자신의 캠프까지 걸어간 제이미는 샤워장 내부 모습을 소개했다. 샤워장엔 커튼으로 나뉘어진 8개의 샤워칸이 마련돼 있었다.
텐트로 돌아온 제이미는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 개영식은 썩 좋지 않았다”며 “지금은 꽤 시원해졌지만 너무 힘들다.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 채널은 제이미가 잼버리 참가 기록을 남기기 위해 개설한 채널로, 제이미는 한국으로 오기 전 준비 과정부터 한국 도착 이후 모습 등을 기록해왔다.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청소년 야영 대회다. 올해 잼버리에는 세계 158개국 4만3225명이 참가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각자 학교에서 리더로 활동 중인 학생들이다.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방학을 맞아 한국을 방문했지만,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개영식이 열린 지난 2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대원 등 83명이 온열질환으로 잼버리 내 병원에서 의료진의 처치를 받았고, 5명은 발목 골절이나 불안장애 등의 증상을 보여 원광대병원 등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