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인 이 대표는 주말인 7, 8일 공식 일정을 모두 비운 채 검찰 조사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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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소환조사에는 당 지도부가 함께 출석해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가 포토라인에서 발언을 할 가능성도 높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의 지지자들이 모인 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성남지청에 결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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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표는 지난 7일 야권 성향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내부총질은 이적행위, 총구는 밖으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이 말, 정말 듣기 싫은 말” 등 댓글을 달며 당 차원의 총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성남지청 앞에서는 이 대표 수사를 두고 보수와 진보 시민 간의 대규모 찬반 집회도 예고돼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소환조사 후 설 연휴를 앞두고 그간 강조한 민생행보를 재개하며 설 민심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찾아 ‘경청 투어’를 재개할 예정이다. 인천 지역 당원과 시민들을 만나는 ‘국민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을 앞두고 신년 기자회견도 열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빠르면 오는 12~13일에 열 가능성이 있다”며 “설 전이라고 한다면 늦어도 16~17일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소환조사 이후 이 대표와 지도부가 협의해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