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보수당 하원의원 신임 투표에서 찬성 211표, 반대 148표로 신임을 받았다. 전체 소속 의원(359명) 대비 찬성률은 59%다. 예상대로 당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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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동안 파티게이트 위기에 시달려 왔다. 코로나19 봉쇄 정책 탓에 모임이 금지됐던 시기에 총리실 파티에 참석한 일로 경찰로부터 범칙금을 부과 받았고, 이로 인해 총리직의 권위에 흠결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처음 의혹이 나온 이후 줄곧 사퇴 요구를 받아 왔다.
특히 지난달 총리실 내 술판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긴 정부 보고서가 나오면서 다시 비판이 일었고, 존슨 총리 부부가 최근 여왕 즉위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수천명으로부터 야유를 받으면서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했다.
다만 ‘반쪽 승리’라는 분석도 있다. 그가 얻은 찬성률(59%)은 2018년 12월 테레사 메이 전 총리가 신임 투표에서 받은 찬성률인 63%보다 낮다. 그만큼 당내 기반이 탄탄하지 않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