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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전 7시 기준) 전날보다 2.60% 상승해 3만34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72%, 솔라나는 0.20%, 에이다는 7.69%, 폴카닷은 4.80% 각각 상승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20% 상승해 3833만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이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2일 기준으로 33.45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30.81·중립)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미국 증시는 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 상승한 3만3248.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4% 오른 4176.8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 뛴 1만2316.90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31% 뛰었다.
폭락한 가상자산 루나, 테라USD(UST)의 개발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징역형은 피하겠지만 과태료나 민사 소송에 직면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매체 CNBC는 사기 관련 결정적 증거인 ‘스모킹 건’을 찾는 게 쉽지 않다며 이같은 미국의 전직 연방 검사와 규제기관 관계자 인터뷰 결과를 보도했다.
한대훈 SK증권 블록체인혁신금융팀장은 “(루나·테라 등) 후발 주자들의 약점이 계속 부각되는 만큼 기존 강자였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금융기관, 헤지펀드도 알트코인(비트코인·이더리움 이외의 신흥 코인)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