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어 심상정 "양자토론은 국민 기만"…긴급대응 논의

30일 오후 2시 당 대선전략위원회 소집키로
  • 등록 2022-01-30 오전 9:23:06

    수정 2022-01-30 오전 10:07:12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정의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양자토론 협상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결국 다자토론을 회피하고 무산시키려는 심각한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대선전략위원회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긴급 논의하겠다고 예고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사진=뉴스1)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9일 저녁 입장문을 내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양자토론을 끝까지 강행하겠다는 것은 다자토론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는 물론, 법원의 결정까지도 무시하고 훼손하는 행태라는 것을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양자토론 실무협상이 결렬됐음에도 내일 오전 또 추진하겠다는 것은 결국 두 후보가 다자토론을 회피하고 무산시키려는 심각한 국민 기만이자 두 후보의 오만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현재 긴급 상황실 회의를 진행 중이며, 내일(30일) 오후 2시 당 대선전략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양자토론 대응 긴급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오는 31일 양자토론 개최에 합의했다. 양 후보 측은 세부 규칙을 놓고 이날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법원이 심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낸 양자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해, 방송사들이 심·안 후보를 제외한 TV토론을 실시 및 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지만, 이·윤 후보는 지상파 TV 중계 없이 국회에서 자체적으로 주관하는 토론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안 후보는 이·윤 후보의 양자토론 개최를 규탄하기 위해 국회 철야 농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실무 협상도 간단치 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 후보 측은 민생경제, 외교안보, 도덕성 검증을 주제로 토론할 것을 제안했으나, 윤 후보 측은 이같은 방법으로는 이 후보를 둘러싼 핵심 의혹인 대장동 개발, 성남FC 뇌물 등의 사안에 대해 다루기 힘들다며 ‘자유 토론’을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양자토론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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