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녹색프리미엄, REC 구매, 자가설비 등 K-RE100 이행수단에 참여한 기업은 총 71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기업 32개, 중견·중소기업 13개, 공공기관·지자체 26개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도 한국형 RE100 이행수단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RE100에 가입한 SK, LG에너지솔루션, 아모레퍼시픽이 녹색프리미엄에 참여했고 글로벌 RE100에 가입하지 않은 대기업, 중소·중견 기업의 한국형 RE100 참여율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5개 기업은 가입선언 후 승인대기 상태다.
K-RE100은 기업 등 전기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용하고 그 실적에 대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이행하는 제도다. RE100은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글로벌 RE100 캠페인에 가입한 기업뿐만 아니라 이 캠페인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이나 공공기관, 지자체 등도 한국형 RE100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RE100 참여 기업게 금융지원, 재생에너지 설비보급 지원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