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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오는 7일부터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실시간 화상수업 기능을 시범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진 온라인으로 화상수업을 하려면 ‘줌(zoom)’ 등 민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했다. 앞으로는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도 실시간 화상수업이 가능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통을 계기로 학습관리시스템 내에서 출결과 학습관리는 물론 학교 수업에 적합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주일씩 학교급별 간격을 두고 화상수업을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오는 7일에는 초등학교에, 14일은 중학교, 21일에는 고등학교에 적용한다. 정식 개통은 내년 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범 개통 기간 중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한 뒤 일부 기능을 추가해 2021년 2월 말 공식 개통할 것”이라고 했다.
문서 공유나 화면 필기를 지원하는 기능도 있다. 학생의 수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주의환기 이미지 전송’이나 ‘수업참여 확인’ 기능도 지원한다. 학생들의 소규모 활동을 지원하는 모둠토의나 수업 중 간단히 성취도를 확인할 수 있는 문제풀이 기능도 가능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올해는 공공 학습관리시스템 기능이 다소 부족한 상황에서도 선생님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원격수업이 안착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편리함을 체감하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