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6일만에 하락…미 달러 가치 상승 영향

역대 최고가 경신 행진 일단 '멈춤'
달러인덱스 장중 0.8% 상승 영향
  • 등록 2020-08-08 오전 7:23:29

    수정 2020-08-08 오전 7:23:29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 금값의 역대 최고가 갱신 행진이 중단됐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41.40달러) 하락한 2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뒤 6거래일만에 하락한 것이다.

미 달러화 가치 하락이 최근 랠리를 주도해온 만큼, 달러인덱스가 오른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0.8% 상승했다.

국제 유가도 미중 긴장감 고조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73달러) 떨어진 41.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45분 현재 배럴당 1.46%(0.66달러) 내린 44.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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