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직접 만든 란제리, 면세점에서 만난다

엘라코닉 PB '언컷' 온라인 면세점 선봬
체형별 추천 상품 등 상세 정보 제공
  • 등록 2019-03-21 오전 6:00:00

    수정 2019-03-21 오전 6:00:00

신세계백화점 란제리 편집매장 엘라코닉의 PB브랜드 언컷의 프렌치 플라워 컬렉션(사진=신세계백화점)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004170)백화점은 란제리 중심 스타일 편집매장 ‘엘라코닉’의 PB(자체상품) 브랜드 ‘언컷’을 면세점에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엘라코닉은 2017년 9월 온라인몰인 SSG닷컴에 전문관을 오픈한 이후 같은 해 29CM, W컨셉, SI빌리지 등 온라인몰까지 연달아 열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 한달 간 엘라코닉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나 늘었다.

이런 추세에 발 맞춰 언컷의 면세점 진출도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비대면 쇼핑 시 직접 입어볼 수 없어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체형별 추천 상품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적화 된 사이즈 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펼친다.

이번 시즌부터는 소재나 상품 설명에 상품 스토리 등 어떤 점이 차별성이 있는지 더욱 자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피부가 예민해 재봉선이 거슬리는 분들을 위해 디자인된 제품’이나 ‘몸이 자주 붓는 분들도 편안히 입을 수 있는 신축성 큰 제품’ 등 친근한 설명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고객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한다는 장점이 크다. 신세계백화점 내 자체 디자이너가 있기 때문에 온라인 상품평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다음 시즌 제작에 반영하고 있다.

면세점 입점을 맞아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 구매 고객에게 여행 시 유용한 프래그런스 란제리 워시 또는 퍼퓸 메세지 카드를 500개 한정으로 제공한다. 퍼퓸 메세지 카드는 여행 가방에 넣어두거나 옷장에 걸어두면 향기가 2~3주간 지속되는 제품이다. 엘라코닉이 직접 개발한 벨벳 로즈필드 향으로 제작했다.

란제리 워시 또한 개별 포장돼 있어 여행 시 속옷 세탁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백화점 고객은 백화점이 가장 잘 안다는 말처럼,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캐치해 제작할 수 있는 게 PB제품의 특징이자 강점”이라며 “이번엔 면세점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처음 강남점에 선보인 엘라코닉은 오픈 1년 반 만에 매출 규모가 6배 넘게 늘었다. 현재 본점, 센텀시티점, 경기점, 광주점, 대구점, 시코르 플래그십 강남역점까지 총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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