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2.6%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2.8%)와 내년(2.9%) 성장률 전망치를 0.2~0.3%포인트(P)씩 하향 조정한 것이다. 앞서 OECD는 지난해 9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낮춘 바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도 최근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내렸다.
불경기는 립스틱 수요를 촉발한다. 값싼 립스틱 구매로 구매 만족도를 높이려는 소비 심리 때문이다. 실제 립스틱 효과는 지난해 입증됐다.
작년 올리브영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색조화장품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35% 신장했다. 특히 립스틱 등 색조화장품 15개가 연중 상위 매출 상품 100위 안에 들었다. 2018년 우리나라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2.7%로 6년 만에 최저치였다.
이에 따라 뷰티업계는 립스틱 신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특히 강렬한 레드에 주목했다. 메이크업 브랜드 카트린(Catrin)은 올봄 시즌을 겨냥해 루즈스타 키스 츄 립스틱 3종을 출시하면서 2종을 빨간색을 기반으로 했다.
레드 바이브 마케팅을 위해 각 브랜드 모델도 나섰다. 헤라는 제시, 라네즈는 이성경, 마몽드는 박신혜를 내세워 레드 바이브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코랄 계열의 립스틱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립스틱 매출 기준 1위는 레드 컬러 제품으로, 강렬한 빨간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