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5센트(1.1%) 내린 배럴당 48.6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는 석유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원유 생산이 늘었다는 점도 악재였다. 미국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오일채굴장치는 전주보다 9개가 늘어났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미국 셰일 생산업체들이 시설 가동을 늘렸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미국의 오일채굴장치가 전주보다 증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다만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희석되면서 달러 값이 내려가자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