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대신증권은 전기전자 업종 중 휴대폰 부문은 올해 1분기 신성수기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1분기 휴대폰 부품업체 실적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
삼성전자(005930)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갤럭시 S7 출시가 2015년 대비 1개월 정도 앞당겨지면서 1월 중순 이후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1분기와 다른 점은 중가모델인 갤럭시A시리즈 사양이 종전보다 상향됐고, 삼성페이(A5, A7, A9) 채택으로 판매가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휴대폰 부품업체도 프리미엄급과 중가모델을 동시에 생산해 가동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삼성전자 성장축이 중저가 모델로 이동하면서 베트남 공장을 보유한 부품업체의 원가 경쟁력도 높아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출시와 관련한 올해 1분기 실적 호전 기업으로는
삼성전기(009150),
파트론(091700),
코리아써키트(007810)를 제시했다. 그는 “이들의 공통점은 삼성전자 내 각 제품별 점유율 1위를 보유한 점과 프리미엄급 및 중저가 모델을 동시에 생산 가능한 생산능력과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