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수 IT기기의 대표주자는 단연 방수카메라다. 방수카메라는 완전방수라는 차별화된 기능성으로 탄탄하게 수요를 이끌고 있다. 업체들도 한층 강화된 성능의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방수 기능은 크게 생활 방수와 완전 방수로 나뉜다. 생활 방수는 물이 튀거나 비를 맞아도 괜찮은 수준이다. 완전 방수제품은 물속에서도 촬영이 가능하지만 등급에 따른 사용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카메라 방수 등급은 일본공업규격(JIS)이나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를 기준으로 IP등급으로 표기되며 IP 뒤의 첫 번째 숫자가 방진등급, 두 번째 숫자가 방수등급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IP68이면 방진등급이 6, 방수등급이 8이다. 8등급이 최고 수준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기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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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mm 광각을 지원하는 광학 5배 줌 렌즈를 채용했으며 광학 손떨림 보정, 와이파이(Wi-Fi) 기능 등도 갖췄다.
올림푸스의 TG-850은 틸트형 액정을 탑재한 방수 카메라로, 10m 방수가 가능하며 35mm 환산 21-105mm 광학 5배 줌 렌즈를 채용했다. 초당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여름철 해양 스포츠 등에 활용도가 높은 방수 액션캠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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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웨어러블 캠코더 HX-A100는 1.5m 생활방수와 JIS 보호 등급 IP5X 상당의 방진 성능을 비롯해 손떨림 방지 기능,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는 수평 레벨 촬영 기능을 탑재했다. 30g의 렌즈와 117g의 본체의 분리형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한 번의 충전으로 약 140분간 촬영이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과 오렌지 2종이며 가격은 39만9000원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도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들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5는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니의 엑스페리아 Z2와 태블릿 제품도 수심 1.5m 이내의 담수에서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소니는 이외에도 지난 2월 방수 MP3 워크맨 NWZ-W270S 시리즈도 선보였다.
고용강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장은 “물놀이 시즌이 시작되고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방수 IT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용 전후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관리한다면 제품의 성능을 200%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수카메라 사용 가이드>
IP등급이 같더라도 제조사에 따라 사용 가능한 최대 수심과 시간에 차이가 있다. 특히 물 속에서의 최장 사용 시간은 꼼꼼하게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②커버가 제대로 닫혀있는지 꼭 확인 필요
메모리, 배터리 커버 등이 제대로 닫혀 있지 않으면 그 틈새로 물이 새어 들어갈 수 있다. 사용 전에는 커버가 꽉 닫혀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③바닷물에서 사용한 후에는 흐르는 물로 씻고 말리기
바닷가에서 사용한 뒤에는 흐르는 물로 씻은 후 배터리, 메모리 커버를 열고 자연 건조시켜 염분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④고무 실링 주기적으로 점검하기!
단자 패킹은 보통 고무나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는데 장시간 사용할 경우 이 부분이 마모되거나 상할 수 있다. 1년에 한번 정도는 서비스 센터에서 방수 패킹 부분을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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