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아이폰5S 건너뛰고 아이폰6 즉시 출시해야"

  • 등록 2013-06-02 오전 10:00:00

    수정 2013-06-02 오전 10: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애플사가 계획 중인 아이폰5S를 생산하지 않는 게 흥행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애플이 차기 아이폰 판매에서 솔로홈런이 아닌 그랜드슬램(만루홈런)을 때리고 싶다면 아이폰5S 모델을 건너뛰고 아이폰6로 바로 넘어가는 편이 현명하다고 미국의 IT 전문매체인 ‘테크 서스티’가 전했다.

애플은 오는 6월10일 애플 세계개발자행사인 WWDC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아이폰 차기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진=애플사의 아이폰5 화이트
바로 아이폰5S의 공식 출현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형 아이폰 및 아이패드 공개를 9월로 미루고 이번 6월 행사에는 새로운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및 새로운 맥 운영체제(OS)를 발표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

이 시점에서 시장에 나올 법한 적절한 질문은 과연 애플이 “차기 아이폰 제품을 통해 그랜드슬램을 노릴 것인가 아니면 솔로홈런으로 만족할 것인가”라고 매체는 화두를 던졌다.

현재까지 아이폰 S 시리즈는 꾸준히 성공을 거둬서 어느 정도 매출은 보장이 되겠지만 잘 분석해보면 이번 아이폰5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폰5가 출시된 이후 삼성전자의 갤럭시S4, HTC 원, 블랙베리 Z10 등 각사의 주력 스마트폰들이 대거 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아이폰은 항상 다른 제품들보다 고가정책을 써왔다.

이는 요즘 나오는 타사의 주력 스마트폰들이 모든 통신사에서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되는 추세와 대조를 이룬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폰5S는 과거처럼 성공 보증수표가 될 수 없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이폰5의 ‘S 버전’을 건너뛰고(skip)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승부를 거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다.

특히 애플 주가가 전례 없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지금이 아이폰6의 즉시 출시 타이밍이라고 매체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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