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땅. 비싼 기름값에 불경기까지.. 운전자들이 연비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승용차 가운데 신·구연비 비교가 가능한 349개 모델의 신연비는 구연비에 비해 평균 10.2%가 줄었다.
올해 1월부터 표기되는 에너지관리공단 기준의 자동차 표시 연비 제도(新연비)를 한 장의 그림으로 보기 쉽게 정리한 `2013 자동차 신연비 계급도(휘발유 차량)`가 자동차 커뮤니티 등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 ‘2013 자동차 신연비 계급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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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연비왕은 역시 경차가 차지했다. 국민 경차로 불리는 기아차의 모닝이 1위 그 뒤를 한국GM의 스파크가 바짝 쫓고 있다. 준중형차에서는 르노삼성의 SM3가 1위 이어 레이,아베오,프라이드 등이 나열됐다. 중형차에서도 르노삼성의 SM5가 1위로 올라 신연비에서 르노삼성이 우세를 보였다.
반면 대형차들은 연비에서 하위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고급 세단은 연비가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만큼 초연한 모습이다.
한편, 신연비 제도에서 강세를 보인 르노삼성은 지난 연말 SM3(신연비 15.0㎞/ℓ)와 SM5(12.6㎞/ℓ)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각각 2.0리터, 2.5리터의 고배기량 모델을 단종시킨 덕분에 준중형 및 중형 세단 시장에서 최고 연비를 자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