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동부증권은 7일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해 국내 이동통신사의 롱텀에볼루션(LTE) 투자와 함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 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3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김승회 애널리스트는 "케이엠더블유는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LTE망 구축에
대비해 무선주파수(RF) 부품과 소형 기지국 통신장비(RRH)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며 "하지만 예상보다 LTE망 구축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TE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올해부터 투자회수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 2086억원, 영업이익 197억원, 순이익 11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6.6% 증가한 규모"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이동통신 전문 시장 조사기관인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Wireless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세계 LTE 가입자수는 앞으로 5년간 50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LTE 가입자 수 증가에 따라 통신장비 시장도 오는 2016년까지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